저희가족은 딸이 태어난 후 부터 딸의 이름으로 어린이재단에 조금씩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조금더 크면 아이에게 어려운 사람을 돕고 사는 마음의 여유를 가르치고 싶어서 시작하였지요.
당장 내가 부족하더라도 내가 가진것의 일부를 남을 위해 쓸수 있는 따뜻한 마음이 우리 딸에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딸이 태어나면서부터 어려운 아이들에게 더 유독 마음이 갑니다.
부모없는 신생아들이 밥 한숟가락이라도 더 얻어먹으려고 목을 빨리 든다는 내용의 어린이재단 광고를 보면서 더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매년 GSSHOP에서 구입해서 뜨고 있는 세이브더 칠드런 모자뜨기를 올해는 강서교회 영아부에서 받았습니다.
강서교회 영아부는 좋은일을 참 많이 합니다.
얼마전에는 아나바다장터를 열어서 아이들 물품을 기부받아서 판매한 금액을 미혼모재단에 기부하기도 하였죠.
저도 아이들 리본을 만들어서 기증할껄...그때는 왜 생각을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던 행사였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신랑도 재능기부행사에 동참하겠다며 하나씩 2개를 받아왔습니다.
뜨게질실과 뜨게바늘, 설명서, 돗바늘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너무 자세한 설명으로 초보자도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QR코드를 찍어서 들어가면 초보, 중급, 고급 등의 만들기 동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하루동안 열심히 뜬 모자에요.
저같은 초보도 할 수 있습니다.
좋은일도 하고, 뜨게질도 배우고 참 좋은 재능기부인것 같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우리딸이 좋아하는 콩콩이에게 씌어줬습니다.
어려운나라의 누군가가 이 모자를 쓰고 체온이 2도올라서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딸 이름으로 기부해오고 있는 어린이재단의 금액을 조금 올려봐야겠습니다.
비록 우리가족 올해부터 맞벌이가 아닌 외벌이가 되었지만 더 행복해지고 있음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비우면 또 체워주시리라 믿고 내년에는 더 베푸는 삶을 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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