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딸은 아파트 단지내 가정어린이집을 다닙니다.
워킹맘일때 등록해서 올해 3월에 보냈는데, 처음에 엄청 적응하기 힘들어 해서 울고 불고 참 많이 힘들어 했었죠.
완벽하게 적응해서 웃으면서 어린이집 간게 6월이였으니 적응기가 3개월 걸렸네요.
그동안 딸도 저도 어린이집 선생님도 참 힘들었었죠.
우는 아이 아침일찍 어린이 집 데려다 주고 출근하면서 저도 울고, 계속 울고 있다는 선생니 문자에 일하면서 울고...
회사 그만두고 데리고 있고 싶은 생각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어린이 집 적응할때까지 출근시간을 1시간 미루고 다녔었네요.
그래도 아침마다 어린이 집 안가겠다고 울고불고...지금 생각해보니 참 힘들었던 시간이였네요.
1년도 체 안되서 딸을 위해서 회사를 그만두었지만 조금더 일찍 결정할걸...그래서 우리 딸 마음에 상처를 남기지 말걸... 이라는 생각 해봅니다.
어린이집 안가려고 했던건 시간이 해결해주었습니다. 다른아이들보다 조금 더 걸렸지만요.
그래서 요즘엔 친구들과 선생님이 좋아 어린이집 가는 시간이 너무 좋다고 합니다.
아파도 어린이집 가고싶은 아이에요.
어제는 어린이집에서 학부로 참여수업이 있었습니다.
아이들 낮잠자는 시간에 있던 수업이라 수업도 수업이지만 아이들 자는 모습이 보고싶었어요.
가자마자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밖에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쉽게 잠들지 못하는 아이는 선생님이 잠들때까지 케어를 해주시네요.
딸이 어린이집 간신히 적응하고, 견학가는날에 몰래 숨어서 딸의 가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고생하시는 선생님들 차랑 간식좀 챙겨드리러 갔다가 엄마보고 안가겠다고 울까봐 숨어있었네요.
그러다 들켰는데, '엄마 갔다올께' 하는 딸
다컸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짠했습니다.
학부모참여수업으로 심폐소생술을 배웠습니다.
말로만 듣고, 동영상으로만 봤지 직접 해보는건 처음인데
생각보다 많이 어렵더라구요. 손으로 압박하는것도 살살해서 될게 아니고 강하게 눌러야 하더라구요.
인공호흡도 입만대고 바람을 불면 되는게 아니라 누워있는 사람의 입을 거의 먹다시피해서 바람을 불어야 가슴이 들리더라구요.
참 뜻깊은 경험이였습니다.
막상 저런일을 겪으면 정말 할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더라구요. 착한 사마리아 법이 있다고는 하지만 나의 어설픈 도움이 남을 더 헤치게 될까봐 두려울것 같습니다.
가정어린이집의 가장 좋은점은 위치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바로 옆옆동이여서 아침에 딸이랑 나오면 싱싱카로 1분정도만 가면 어린이집이에요.
비가오거나 눈이 올때는 지하주차장으로 가면 되니 참 좋습니다.
우리딸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선생님들이 좋으세요. 사랑으로 가르치고 계신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밥도 잘나오고 다양한 활동들도 하구요. 한달에 한번 견학이랑 생일파티가 있어서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적응하는 3개월동안 저보다 더 인내심과 사랑으로 잘 적응하게 도와주신분이라 참 감사하죠.
앞으로 2주만 다니면 어린이집 퇴소를 합니다.
이사를 가야해서 1년밖에 못다녔지만 어린이집 참 많이 아쉽네요.. 그곳에 가서 다시 적응기를 거쳐야 할것 같아서 힘들겠지만
조직생활, 사회생활을 한번 해봤으니 잘해낼거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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