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추천으로 연말 콘서트를 보고왔습니다.
장미여관과 형돈이와 대준이가 콜라보레이션을 한 공연입니다.
딸과 조카는 제부에게 맡기고, 두 자매가 정말 오랫만에 공연을 함께 보고왔습니다.
낮잠 안자 꼬라지 부리는 딸과 에너지 넘치는 조카를 데리고 타요 키즈카페에서 2시간을 버텼다고 하니 미안하고 고맙고..그러네요..
여튼...한강진역에 바로 붙어있는 블루스퀘어 몰 아이마켓 홀에서 공연이 있었습니다.
초대받은거라 2층일거라고 예상은 했었는데, 미리 사진으로 보니 홀이 넓어서 보일까 싶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2층이여도 너무 잘 보이더라구요.
정형돈씨의 뱃살까지 너무 적날하게 보였고, 장미여관의 표정 하나하나 까지 너무 잘 보여서 완전 만족했습니다.
형돈이에게 장미를 대준이라는 콘서트명인데요.
사실 저는 장미여관을 좋아하지만 아는 노래가 봉숙이밖에 없어서 많이 즐기지 못한게 아쉽네요.
콘서트 가기전에 노래를 좀 많이 들어보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형돈이와 대준이 노래는 몇곡없다고 토크로 때우는거라고 직접 얘기를 하시더라구요..ㅎㅎㅎ
아는 노래가 없어서 못따라 불러서 좀 아쉽기는 했지만 토크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1부는 장미여관
2부는 형돈이와 대준이
3부는 콜라보 뮤지컬로 진행되었구요.
인터미션 같은건 없습니다.
장미여관의 노래는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잘부르시더라구요.
깨알 웃음도 들어있어서 웃으면서 잘 봤네요.
형돈이와 대준이는 중간중간 팬들이 맥스봉 날려주고, 소시지 던져주고
선물주고 ㅎㅎㅎ
색다른 느낌의 콘서트였습니다.
왕밤빵이 정말 웃겼어요.
"속에 왕밤빵을 나눠 먹으며 행복해했지. 액자속 사진속의 그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그 왕밤빵 왕밤빵 왕밤빵 왕밤빵 왕밤빵 그립다 그리워 그립다 그리워"
모처럼 너무 재미있는 시간 보내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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