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페인트 미술물감 환불 신청 결과

핑거페인트 미술물감으로 여러번 포스팅 했었습니다.

우리아이들과 함께 여름에 미술물감 놀이를 했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또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죠.

그러나 그후 얼마안가 핑거페인트 미술물감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들어가는 유해물질이 발견되어서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전 글 참고해주세요.

아이들제품에 유해물질이 있다고 하면 우선 화부터 나는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결국 이전 포스팅 보시면 아시겠지만 환불 신청을 했습니다.

얼마 남았냐고 해서 1번밖에 사용하지 않았고, 3/1정도 쓴것 같다고 했었던것 같습니다.

키즈페인트

보내기전에 혹시 몰라서 찍어놓은 사진입니다.

어떤것은 절반정도 남은것 같고 중량을 잴수 없으니 그냥 보냅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연락이 왔습니다.

제품이 거의 남지 않아서 환불이 불가능하다구요.

"거의남지 않아"라는 말에 좋게 통화하던 목소리가 변합니다.

그럼 제가 빈통을 보냈다는건가요....

아이가 쓰는 제품에 유해물질이 있다는것도 화가나는데 남아있던 없던간에 사과를 하고 환불을 해야 맞는거 아닌가요.

솔직히 제품가격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환불해주겠다던 지난포스팅까지는 키즈맘아트의 처리가 참 마음에 들었네요.

그러나 결국엔 환불불가. 제가보기에는 반이상 남은것 같은데 거의 남지 않았다니...

결국 화가나서 소비자보호원에 문의하겠다고 했습니다. 판매자가 그러라고 하네요.

그래서 문의했더니 소비자보호원 담당자는 유해물질인데 그게 말이되냐고 직접 판매자와 통화해보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온 문자...

환불문자

중량을 제가 처음 잘못말했을수도 있습니다. 잴수가 없었으니깐요.

그래도 유해물질입니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에 유해물질....그것도 우리사회에 굉장히 예민한 사건이였던 가습기살균제에 들어있던 물질입니다.

만얼마짜리 가지고 이 포스팅 쓸까말까 고민 많이 했습니다. 내 포스팅이 일부 업체에는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핑거페인트 미술물감의 이슈가 조금 지난 후에 씁니다.

결국 3,000원이고 뭐고 저 문자 온 이후에 어떤 피드백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남아있는 가격만 환불해 줄게 아니라 제품에 문제가 있으니 구매가 전액을 환불해 주는게 맞지 않았을까요?)

제발 제조사분들...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은 조금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서 만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