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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해서 위액까지 토한 아이 꼬마 활명수

by 이다이서패밀리 2017. 11. 12.

우리딸 먹는거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또래보다 더 크고, 튼튼합니다.

딸 엄마라 가끔은 덜 먹게 하고, 너무 많이 먹는날은 못먹게도 해봅니다.

 

그런데 어제저녁 밥을 몇숟가락 먹다가 마네요.

그러더니 배아프다고 찡찡대더니, 와서 안기네요.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바로 화장실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랬더니 변기를 잡고 왈칵 토를 합니다.

얼마나 안쓰럽던지.

그래도 토하는건 좋은거라 뒤에서 토닥토닥 해줍니다.

 

몸에 있는 안좋은것들 다 뱉어내라고 두드려줍니다.

 

친구에게 상담하니 체했을때는 백초를 먹이면 좋다고 해서 부랴부랴 약국에 갔습니다.

그랬더니..백초는 단종이라네요.

 

약사님이 비슷한 제품이라고 추천해주신 꼬마활명수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꼬마활명수가 있다는것을 처음 알았네요.

만 3세미만은 6ml먹여야 한다고 해서 10ml 한포짜리 조금 남기고 먹였습니다.

 

 

 

속은 안좋지만 컨디션은 좋아서 다행입니다.

배가 아프지만 잠시 괜찮아진 틈을 타 캐리와 호비, 콩콩이까지 데리고 와서 책을 읽어줍니다.

 

엄마가 읽어주던 내용을 기억해서 비슷하게 읽어주는거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천재가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ㅎ

 

다행이 밤새 잘잤습니다.

새벽에 물이 먹고 싶다고 울었는데, 물먹고 또 토할까봐 가져다 주는척하면서 재우기도 해보고

갑자기 우유도 먹고 싶다고 해서 가질러 가는 척하면서 안방 화장실에서 숨어있다가 잠들면 나오기도 했지만...

그래도 토 하지 않고 잘 잤습니다.

 

 

오늘 아침 일찍 병원을 갔더니

열도 안나고, 설사도 안하니 체해서 그런거 일수도 있다고 해서 하루 지켜보자고 하시네요.

열나고 토하면 다시 오라는 선생님 말씀

 

아프지말고 잘 자랐으면 하는 엄마의 맘

이렇게 초보엄마는 또하나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