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퇴사2 직업군인 남편 그리고 예도 결혼식 저희 신랑은 직업군인입니다. 연애할때는 몰랐는데 살고보니 군인이라는 직업 참 좋은것 같습니다. 연애할때는 잦은 훈련과 근무로 못만나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3주씩 훈련을 가기도 했고, 주말에 근무가 있으면 밤샘근무라 다음날 하루꼬박 자기도 했었죠. 저는 남자친구의 군복입은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나 연애때의 신랑은 군복입고 땀냄새나는 자기모습을 저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아 했었죠. (연애때 군부대 면회가서 찍은 사진) 결혼후에는 신혼집을 일산에 차렸습니다. 군인 특성상 위수지역을 벗어날 수가 없었기에 일산에 신혼집을 차렸고 저는 회사가 양재여서 지하철로 2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리를 출근하곤 했었습니다. 그때는 신혼이여서 힘든지도 모르고 다녔네요. 그러다 아이가 생기고 친정근처 서울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2017. 11. 26. 퇴사에서부터 이사준비까지 30년이상 지속되었던 서울생활을 접고 이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학교 다니고, 서울에서 회사다니면서 살았는데 회사를 그만두고나니 굳이 서울에 살 이유가 없어졌더라구요. 친정이 옆에있어서 너무 편하고 좋았지만 그동안 아이핑계로 육체적, 정신적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님을 힘들게 했던건 아닌지... 그동안 저 편하자고 서울 살면서 양주가 직장인 신랑만 힘들게 한것 같네요. 결국 서울생활을 접고 신랑 직장근처로 이사가기로 하였습니다. 바쁘고, 복잡하고, 정신없는 서울에서만 살다가 집보러 양주에 자주 가다보니 양주 참 좋네요. 한적하고, 여유롭고, 왠지 조금 느리게 가도 될것 같은 느낌 회사다닐때는 서울 강서에서 양재까지 출근을 했는데 출퇴근을 위해서 하루에 3시간씩을 길에다가 버리곤 했지.. 2017. 1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