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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공간

직업군인 남편, 부대 개방의 날 행사, PX쇼핑 그리고 군인회관 식사

by 이다이서패밀리 2017. 12. 25.

신랑은 직업군인입니다.

직업군인 관련 포스팅은 여러번 했는데요. 직업군인의 가족이다 보니 부대를 방문하는 일이 종종 생깁니다.

가족들을 데리고 일하는곳에 가서 사람들 인사도 시켜주고, 구경도 시켜주는걸 좋아하는 신랑이다 보니 더 자주가게 되네요.

 

 

어제는 부대개방의 날 행사가 있는 날이였습니다.

모처럼 친정식구들이 집에 놀러온날이여서 다같이 부대구경을 갔습니다.

 

 

친정엄마는 딸만 둘 있는지라, 자식을 입대시키는 경험을 해본적이 없어서 군부대를 처음 와보셨네요.

PX보고 싸다고 엄청 좋아하셨더랬죠.

 

 

 

군부대 PX 사진입니다.

왠지 부대 관련된 정보는 사진으로 올리기가 참 조심스럽습니다.

그래서 멀리서 찍어서 살짝 올려봅니다.

 

 

PX에 있는 제품들은 먹거리들은 우선 가격이 정말 쌉니다. 먹거리, 맥주, 소주 참 싸죠.

신랑이 군인이라는걸 알면 주변에 사람들이 그렇게 맥주좀 사다달라고 부탁합니다.

요즘엔 연말이여서 술 소비가 많아서 그런지 품절...ㅠ.ㅠ

 

몇박스 사가서 선물좀 할랬더니 없다네요.

 

그리고 요즘 굉장히 핫한 달팽이 크림이 있네요.

 

 

 

 

신랑이 사서 쓸때는 좋은지 몰랐는데, 인터넷에서 하도 핫하니 저도 구매.

듀이트리 달팽이 크림은 시중에서 3만원대인데 1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저 구입하고 어떤분이 있던거 다 쓸어가셨네요. ㅎㅎ

 

달팽이 크림이 여러개 있는데, 5천원도 안하는 상품도 있어서 우선 이거 써보고 다른것도 써봐야겠습니다.

 

 

 

부대개방의 날 행사라 그런지 병사들 부모님들이 참 많이 오셨네요.

부모님들이 짠한 눈빛으로 자식들을 쳐다보는데 보는 저까지 짠해집니다.

엄마 혼자와서 아들 손 꼭잡고 돌아다니시고, 사진찍으시고 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그렇게 군부대 구경을 하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운동장? 연병장? 하여튼 거기서 뛰어놉니다.

 

 

 

 

이모부와 조카의 잡기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볼때는 잡기놀이인데 둘은 참 진지합니다.

20분가까이 아무말도 없고, 조카는 신랑을 잡으러 다니고 신랑은 안잡히려고 이 악물고 도망다닙니다.

 

 

말한마디없이 저렇게 긴시간 잡고 도망치고 하는거 보고 남자들은 말없이도 놀수 있구나..신기하게 봤네요.

7살 아이를 상대로 잡히지 않겠다고 열심히인걸 보면 신랑도 참...ㅎㅎㅎ

한번쯤 잡혀주지..

 

 

지금 7살인 조카도 시간이 지나면 군대를 가겠죠.

첫조카고 제가 데리고 있던 시간들이 있어서 그런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같습니다.

그래도 군대에 있어서는 이모부가 큰 힘이 될 수 있을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랑 인도하에 군인회관에서 저녁을 먹습니다.

너무 배고파서 사진은 없네요.

 

군인회관은 군인들과 군인가족만 이용할수 있는 식당인데 가격이 참 저렴합니다.

삼겹살 1인분에 6,000원정도 하는데, 고기가 참 실하니 맛있더라구요.

 

앞으로 군인회관 자주 이용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