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엄마의 공간

이사후기(이사전에 확인할것, 이사짐센터와 싸우다..ㅠ.ㅠ)

by 이다이서패밀리 2017. 12. 21.

집 전세내놓고, 이사갈집 구하고, 세입자 집 보여주고, 이사신청하고...근 4개월동안 준비하던 이사가 어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드디어 서울을 벗어나 양주로 오게 되었어요.

40년가까이 살면서 서울을 떠나 살거라는 생각은 한번도 해보지 못했는데, 인생은 참 알수 없습니다.

 

 

 

 

이사전에 챙겨야할게 많은데 빠진게 있을까봐 적어놓고 하나씩 체크하면서 했었습니다.

 

1. 관리비 자동이체 종료 - 이사할때 관리비를 중간정산을 하여서 세입자에게 현금으로 전달해주고 가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부터 통장에서 빠져나가지 않게 자동이체 꼭 종료해야해요.

 

2. 티비, 인터넷 이전신청 - 저는 티브로드를 사용했습니다. (인터넷은 안하고, tv만 할수 있는게 그 당시에는 티브로드밖에 안되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채널은 많이 안나오지만 가격도 저렴하니 쓸만은 했네요. 결국  티브로드는 양주에는 설치 불가로 인해서 위약금 없이 해지하였습니다. )

 

3. 관리사무소 이사신청 - 관리사무소에 이사신청을 하면, 사다리이사인지 엘리베이터 이사인지 물어보시더라구요. 세입자는 당일 오는지, 몇시에 관리비 중간정산하는지 등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였습니다.

 

4. 우유, 야쿠르트, 신문등 배달하는 제품 들 해지

 

5. 도시가스 - 저같은 경우는 세입자에게 집을 빌려주고 나오는거여서 도시가스 철수는 하지 않았습니다. 와서 제가 사용한것까지 영수하고, 그 영수증을 세입자에게 전달하였습니다.

 

6. 도서관 책 반납 - 저는 집앞 도서관을 자주 이용했던터라 혹시 짐들에 떠밀려서 같이오면 또 가야하는 일이 생기기때문에 사전에 반납할 제품들은 전부 반납합니다.

 

7. 주소 일괄 변경 - KT 무빙 사이트가서 주소 일괄변경을 합니다.

 

주소변경 포스팅 보기

2017/12/16 - [엄마의 공간] - 이사준비(간단한 주소일괄변경, 한번등록으로 주소수정)

 

 

8. 세입자 반납물품 별도 보관 - 집키, 아파트 가이드북, 음식물처리기 카드. 각종 리모컨들은 꼭 따로 보관하여야 합니다. 이사짐에 싸여서 가버리면 또 와야하거든요..(제가 아파트 가이드북을 가지고 양주로 와버렸네요...ㅠ.ㅠ 가져다 드리러 다시 가야할것 같습니다. 또한 집키가 4개인데 2개만 사용하고, 2개는 분실했더라구요. 개당 5만원짜리 비싼키던데 찾아볼때까지 찾아보고 세입자에게 한개정도는 추가로 구매해드려야 할것 같습니다..ㅠ.ㅠ)

 

이정도면 이사준비는 된것 같습니다.

 

 

 

 

 

이사당일 아침 8시부터 이사하러 오셨습니다.

저희는 장롱도 없고 짐이 별로 없어 견적받으러 몇군데 오셨을때도 전부 5톤 1대면 된다고 하셨었는데, 막상 싸보니 5톤이 넘고 냉장고랑 작은 서랍장 하나를 따로 차를 불러서 실어야 한다고 하네요.

 

후....

차한대 부르는데 양주까지 15만원이라고 합니다.

 

갑자기 15만원 더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화가나네요. 어떤 이삿짐 센터는 오버되는 물량은 자차로 추가금없이 배달 해주셨다는 후기를 봤는데

여기는 15만원인데 팀장님이 강력하게 얘기해서 10만원 해주겠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협의도 없이 통보하고 일하러 가버리십니다. ㅠ.ㅠ

 

화는 났지만 이미 내 짐들은 저들 손으로 들어갔고, 좋은날 얼굴 붉히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10만원 더 드리겠다고 하고 마무리는 했습니다.

그렇지만 유쾌하지 않은건 어쩔수 없네요.

 

 

 

양주까지 오는 시간도 있고, 추가 트럭이 늦게 온것도 있고, 고층이사에 사다리차로 이사가 불가능 한곳이라 엘리베이터로 이사로 시간이 더 길려서

8시에 시작한 이사는 저녁 6시가 다되어 끝났네요.

 

 

작은방들은 저렇게 막 싸아놓고 가셨지만, 어짜피 제가 쓸거 안쓸거 분리해서 정리해야하기에...좋은마음으로 이사 마무리 하였습니다.

 

 

 

 

어제의 이사는 힘들었지만, 앞으로 정리할게 산더미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산과 쏟아지는 햇빛이 너무 좋네요.

양주에서의 생활 너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