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딸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김포롯데몰 영풍문고에 왔습니다.
집앞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저는 책살일이 별로 없지만, 가끔 이렇게 서점에 나와서 새책들을 보고, 읽고 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어떤책을 골라서 읽어볼까 고민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얼마전에 일때문에 배달의 민족(우아한형제) 회사에서 미팅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곳곳에 써있던 감성멘트들...그리고 제가 다녔던 올드한 회사분위기랑 너무 다른 인테리어와 젊은 감각들..
참 부러웠었습니다. 이런회사에서 일하면 없던 아이디어도 샘솟겠구나 생각했었습니다. 그랬던 우아한형제 대표님들이 내신 책도 보이네요.
2018년 한국이 열광할 세계트렌드 라는 책도 눈에 띄고
진정성이 닮긴 콘텐츠를 만들어야 살아남는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하고 있는데
콘텐츠의 정석이라는 책도 읽고 싶네요.
요즘 책 제목들 왜이렇게 잘짔나요.
"오늘부터 내인생 내가 결정합니다."
"질문같지 않은 질문"
"심플하게 산다"
"내편이 아니라도 적을 만들지 마라"
공감가는 책 제목들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내쳔이 아니라도 적을 만들지 마라 라는 카피는 회사다닐때 제가 가슴에 좀 담아두고 다녔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사회라는 곳에서 경쟁에 살아남기 위해서 저는 참 많이도 뾰족하게 살았던것 같습니다.
굳이 안해도 될 말을 해가면서, 남들 얘기에 좀 무뎌도 되는데 말 한마디한마디에 의미를 부여해가면서
그렇게 항상 긴장하고 살았었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나니 참 부질없었다 느껴지네요.
다시 어딘가에 속해서 일하게 되면 조금은 둥글게 살아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한동안 이런 말투, 대화, 스피치에 대한 책들을 많이 읽었습니다.
왜 남들 앞에서 내 속마음을 얘기하려면 눈물부터 맺히려고 드는지.
긴장하게되면 내 진심과 다른 얘기들로 대화를 이끌고 있는지.
가장가까운 내사람들에게까지 뾰족한 날을 세우고 대화하고 있는지...
나쁜습관정리법
이기는대화
대통령의 말하기
대화의신
스피치 트레이닝 60일의 기적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함부로 말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그중에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라는 책을 골랐습니다.
혼자있는 시간의 힘이라는 책도 보고싶지만 도서관에서 대출받아서 보기로 하고...
제목이 너무 재미있어 찍어봤습니다.
혼자사는데 돈이라도 있어야지
주변에 혼자 멋있게 골드미스로 사는 친구가 자주하는 말입니다.
장경동목사님의 책 2권이 나란히 전시되어 있네요
결혼 하면 괴롭고 안하면 외롭고
행복이란 찾으면 보이는것
제목들이 참 마음에 와닿습니다.
결혼은 하면 힘들지만 행복하고, 안하면 외롭지만 자유롭겠지요.
행복도 제가 요즘 회사를 그만두고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그런지
회사다닐때는 사는게 너무 바빠서 행복하다고 생각해본적이 없는거 같은데
요즘에는 일부러 찾으니 행복이 많이 보입니다.
오랫만에 서점 쇼핑은 마음을 참 풍요롭게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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