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휴가를 쓴 신랑이 바다가 보고싶다고 해서 급 월미도를 다녀왔습니다.
딸에게 겨울 바다를 보여주고 싶었다는 말에 토요일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 다녀왔네요.
화곡동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는 인천 월미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부천을 지나 조금 더가면 인천
차로 한 40분정도 걸린것 같네요.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사람은 많이 없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무료인 공영주차장이 텅텅 비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월미도 공원앞에 공영주차장이 있었는데, 우리는 항상 2000원씩 내고 일반 주차장에 주차한것 같네요.
월미도 가실분들은 네비로 공영주차장 검색하시고 가시면 무료로 주차할수 있습니다.
(월미도 공원 바로 앞에 있고, 내려서 한 5분? 정도 걸으면 월미도 놀이공원과 바다로 갈 수 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춥네요. 추워서 사람도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너무 추워서 2층 창가좌석이 비어있는 식당으로 먼저 들어옵니다.
바다보고 싶다던 우리딸은 한동안 지나가는 배와 바다를 보고있더라구요.
조개찜을 먹고자 해서 온거였지만 아점을 이미 먹은 상태여서 삼치구이와 해물 칼국수만 시킵니다.
사진은 없네요.
해물칼국수는 그냥 일반적이였으나 석쇠로 구워준 삼치구이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집에서 후라이펜에 구운 생선이랑은 정말 맛이 다르네요. 도톰한 살들은 딸과 신랑에게 주고 저는 뼈를 세심하게 발라먹었네요.
삼치구이 12,000원에 밥은 별도로 가격은 좀 비싼편이였지만 정말 맛있어서 돈 아깝지 않는 맛이였습니다.
배를 체우고 밖을 나오봅니다.
얼마전에 왔을때는 이거리에 여러가지 간식거리를 들고 구경하는 가족들, 사진찍는 커플들, 비누방울 들고다니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추운 날씨탓에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조금만 돌아다녀도 얼굴이 빨개지네요.
그래도 겨울바다 실컷 구경하고 왔습니다.
한가로워 보이는 겨울바다
이제 정말 겨울인가봅니다.
봄, 여름, 가을 우리식구 정말 많이 돌아다녔는데, 이제 쇼핑몰만 돌아다닐수 있는 겨울인가..하는 생각에 많이 아쉽네요.
18kg, 31개월 우리딸 이제 안고다니기 많이 힘듭니다.
딸이 하도 안아달라고 해서 길거리에서 여러번 혼내고 울리고 나니 이제는 저에게 안아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빠만 보면 저렇게 안아달라고 울고, 떼쓰고 하네요.
마음약한 신랑은 또 힘들지만 저렇게 안고 다닙니다.
더 크면 안아달라고 하지도 않는다고 실컷 안아주면서 헐리우드 배우들 처럼 딸은 한손으로 안고 다니기 위해서 운동을 해야겠다는 신랑
너무 고마운 사람입니다.
바다 끝자락에 펭귄, 돼지 등 다양한 동물들이 있네요. 노래를 부르는 청년도 있고,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고...
날씨가 조금더 따뜻해지면 다시한번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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