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맘4 너무 공감가는 82년생 김지영(30대 중후반 여자의 삶) 얼마전에 도서관에서 82년생 김지영 책을 빌려다 봤습니다. 베스트셀러에 오래 머물러 있기도 하고, 17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고 많은 이슈가 되어서 보고싶었던 책이였습니다. 책이 그냥 술술 넘어갑니다. 어쩜 저의 삶을 누가 그대로 적어놓은것처럼 80년대생 여자들의 삶이 고스란히 적혀있네요. 저는 부모님이 아들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셔서 크면서 아들과 비교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사회에 나와서 남자들과 비교되거나, 남자들에게 밀리는 일들은 많았던것 같습니다. 저는 출산휴가 들어간 기간에 과장진급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육아휴직을 더 쓰고 싶었지만 쓸수 없었습니다. 진급발표 전에 상무님께서 계속 다시 올꺼지? 언제 복직할꺼니? 계속 확인하셨기 때문이지요. 출산전에는 출산휴가 3개월만 쓰고 복직.. 2017. 12. 22. 퇴사, 워킹맘에서 전업맘으로.. 살림비우기(외벌이로 살기) 워킹맘일때는 주말에 쉬는날이면 항상 쇼핑몰에서 놀았던것 같습니다. 구경하면서 놀고, 사고싶은거 있으면 사고.... 몸과 마음이 쉬어야 하는 주말에 소비를 조장하는 곳에서 정신없이 보냈던 기억이 많습니다. 그러나 전업맘이 되고, 살림비우기를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없앤 습관이 "쇼핑몰가기, 모바일 쇼핑몰 구경하기"였습니다. 전자상거래 일을 오래 해온 저는 항상 인터넷쇼핑과 모바일쇼핑을 들여다보고 살기에, 가성비좋으면 무조건 쟁여놓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들여다보기만해도 싸고 좋은 물건들이 넘치는데 안사기는 힘들었지요. 그래서 핸드폰에 있던 쇼핑몰 앱을 전부 지웠습니다. 꼭 사고싶은 물건이 있으면 앱을 그때 다시 깔면 되기에 지웠습니다. 11번가, 위메프, G마켓은 내가 할일이 없어도 꼭 한번씩 들어가서 베스트.. 2017. 12. 11. 1인기업을 위한 "10인10색 포럼"에 다녀왔습니다. 주변에 번듯한 직장 다니다가 여러가지 사정으로 그만두고 1인기업을 운영하고 있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저역시 대기업 과장으로 근무하다가 육아문제로 인해서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회사를 그만두었다고 저의 경제생활은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생 2막을 위해서 여러가지 아이디어로 단단히 준비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대학원 동기언니가 1인기업 협동조합에서 1인기업에 대한 발표를 한다고 해서 초대손님으로 포럼에 참석하였습니다. 10인 10색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10인의 1인기업가들이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짧게 들어보고 질문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1인기업을 위한 협동조합이 있었더라구요. 1인기업을 지원하고 함께 상생할수 있는 방법들을 연구하는 조합이라고 합니다. 이번이 3번째 포럼이였습니다.. 2017. 12. 8. 퇴사에서부터 이사준비까지 30년이상 지속되었던 서울생활을 접고 이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학교 다니고, 서울에서 회사다니면서 살았는데 회사를 그만두고나니 굳이 서울에 살 이유가 없어졌더라구요. 친정이 옆에있어서 너무 편하고 좋았지만 그동안 아이핑계로 육체적, 정신적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님을 힘들게 했던건 아닌지... 그동안 저 편하자고 서울 살면서 양주가 직장인 신랑만 힘들게 한것 같네요. 결국 서울생활을 접고 신랑 직장근처로 이사가기로 하였습니다. 바쁘고, 복잡하고, 정신없는 서울에서만 살다가 집보러 양주에 자주 가다보니 양주 참 좋네요. 한적하고, 여유롭고, 왠지 조금 느리게 가도 될것 같은 느낌 회사다닐때는 서울 강서에서 양재까지 출근을 했는데 출퇴근을 위해서 하루에 3시간씩을 길에다가 버리곤 했지.. 2017. 1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