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다의 일상

32개월 아이 발달사항

by 이다이서패밀리 2017. 10. 20.

32개월 아이 발달사항

 

오늘은 우리딸의 발달사항 점검을 좀 해볼까합니다.

엊그제 어린이집에서 간호사선생님이 오셔서 발달사항점검을 하고 가셨다고 하네요.

 

이다는 2월생이여서 그런지 또래친구들보다는 말도 빠르고, 기저귀떼는것도 빠르고, 모든것이 좀 빨랐어요.

잘먹는 아이라 가끔은 너무 많이 먹어서 먹는것을 숨켜두기도 한답니다...

(아무래도 여자아이다 보니 뚱뚱하게 키우고 싶지는 않아서 자꾸 감추게되네요.)

 

 

엊그제 독감주사 맞고 오는길에 신체측정을 해봤습니다.

 

32개월 아기

키 : 93.9

몸무게 : 18.1

 

몸무게, 키 전부 또래보다 월등히 큽니다.

엄마, 아빠 둘다 크지 않은데 이다는 좀 큰편이에요.

몸무게가 7살인 조카를 거의 따라잡았습니다.

 

어린이집 발달사항점검은 양호로 나왔어요.

선생님 말씀은 4살 언니들과 비슷하게 나왔다고 하네요.

4살 언니들이 하는 테스트도 무난하게 했다고...

 

어린이집 하원하고 놀이터가서 친구들만나면 또래친구들을 리드해서 데리고 다니는 편입니다.

말도 잘하는편이여서 엄마를 들었다 놨다 하네요.

 

화를 내거나 목소리가 조금 커지면

"엄마! 예쁜말 해야지. 언넝 다시 예쁜말 해봐"

"엄마 자꾸 그렇게 말하면 선물 안준다"

 

흥도 좀 많아진것 같아요.

노래만 나오면 일어서서 춤도 추고, 사운드북같은거 혼자 켜놓고 노래크게 따라부르기도 즐깁니다.

시크릿쥬쥬 마이크 사줬는데 엄마 아빠가 다른일에 집중하고 있으면

몰래가져와서 크게 노래를 불러요.

그럼 아빠는 아빠미소지으며 듣고 있고, 저는 바로 핸드폰 동영상 촬영하는게 저희집 일상입니다.

 

그리고 킥보드에 푹 빠졌어요.

 

 

 

좌측이 엄마욕심으로 산 예쁘기만 한 키티 킥보드

우측이 할아버지가 사준 안전한 킥보드

 

키티 킥보드는 산지 한참 됬는데 한두번 타더니 잘 안타더라구요.

그런데 이번달 들어서 갑자기 너무 열심히 타고, 잘때도 울면서 내 씽씽카...씽씽카 하면서 찾을 정도로 좋아하더라구요.

등원할때도 킥보드로 하는건 물론이구요.

 

그래서 이다의 할아버지가 오른쪽껄로 선물해주셨습니다.

이다의 취향에 맞는 예쁜 핑크에 바퀴에 불도 들어오고, 전면에는 라이트까지...

 

엄마가 먼저 키티킥보드를 사줬을때는 관심도 없더니, 어느순간 하고자하는 마음이 생기면서 몇일만에 능숙하게 타는 아이가 되었네요.

이래서 뭐든지 마음이 먼저라고 하나봅니다.

 

32개월 이다는 또래보다 조금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