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딸은 요즘 멋부리기에 빠졌습니다. 옷도 제가 골라준 옷은 입지 않고 자기가 골라야합니다.
어린이집 준비하는시간에 항상 옷때문에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항상 핑크색과 공주원피스를 입고자 하는딸
핑크티셔츠에 핑크바지, 핑크캐릭터 운동화까지 신고자 하는 날이면 저는 막 화가 납니다.
예쁜옷 사주면 뭐하나요. 기승전공주원피스인데...
그나마 핑크는 제가 좋아하니 다행입니다. 그러나 엘사원피스는 도저히 용납이 안되서 안사주고 버티고 있습니다.
이런 사정을 안 이모가 공주원피스를 선물해주었습니다.
크리스마스선물로 말이지요.
이렇게 화려한 스커트는 제 스타일은 아닌데, 우리딸 너무 좋아합니다.
너무 좋아서 입이 귀에 걸려서 이모한테 뽀뽀하고, 안아주고, 감사합니다를 연발합니다.
그리고 바로 입혀달라고 하네요. 세탁도 안했는데 말이지요.
공주원피스, 소피아원피스, 집에있는 시크릿쥬쥬원피스까지 번갈아서 어린이집에 입고갑니다.
제가 두손두발 다 들었어요.
그런데 또 이시기 아니면 언제 입나 싶기도 합니다.
엄마가 좋아하는게 무슨의미며, 남들의 눈이 무슨의미겠어..자기가 좋으면 그만이지라는 생각을 하니 딸의 공주옷 욕심에 조금 마음이 놓아지네요.
그렇게 생각하고보니 원피스가 예쁘긴 하네요.
저도 어렸을때 그랬었다는 친정엄마의 말...ㅎㅎㅎ
행사하는데서 18,000원씩 주고 샀다고합니다. 안에 기모로되어 있어서 따뜻한데도 말이죠.
마트가서 캐릭터옷사려고하면 대부분이 3만원대이던데 완전 가격은 싸네요.
시크릿쥬쥬 캐릭터 부츠도 샀다고 하던데..그건 정말 크리스마스때 선물준다고 숨켜놓았다네요.
오마이갓...
핑크 공주원피스에 핑크 시크릿쥬쥬 부츠는 최악의 코디..........................................ㅠ.ㅠ 지만 너만 좋다면 엄마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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