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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공간

해군회관, 해군호텔 결혼식(직업군인의 결혼)

by 이다이서패밀리 2017. 12. 11.

신랑은 직업군인입니다.

후배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여서 15년전에 전역한, 같이 근무했던 병사들도 연락오고 찾아오고 합니다.

저희 결혼식, 돌잔치에도 신랑 후배들로 사람들이 엄청 많았었구요. 신랑도 후배들의 좋은일이나 위로가 필요한 일에도 꼭 찾아다닙니다.

 

연애할때는 항상 후배가 먼저인 신랑에게 싫은소리도 많이 했지만,

살고보니 매사에 진중하고, 따뜻한 사람이라 후배들이 잘따르는것 같습니다.

 

12월인데도 불구하고 어제도 후배결혼식이 있어 해군호텔을 다녀왔습니다.

 

1년에 두어번은 꼭 결혼식이 있어서 가는 곳입니다.

 

해군호텔해군호텔

 

갈때마다 사람이 많아서 해군호텔안에는 주차를 못하는것 같습니다.

길건너 해군교회안에 연병장에 주차를 하게 되는데, 군부대 시설이여서 그런지 동승자는 안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운전자만 들어가고, 블랙박스는 꺼주어야 합니다.

 

저희도 결혼할때 육군회관이나 해군회관에서 결혼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마음에 드는 예식장을 발견해서 회관결혼식은 접었었지요.

저희는 문래동에 있는 규수당 에서 결혼식을 하였습니다. (신부입장할때 마장가제트처럼 1층에서 2층으로 짠 나타나 축가를 들으며, 가수가 인도해주는 계단을 내려와 등장하는 그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규수당으로 했었지요. 오롯이 저에게 집중되는 그시간이 얼마나 예뻐보였던지요.. 지금생각하니 참 쑥스러운데 말이죠)

 

 

 

홀이 참 넓네요.

앉아서 쉴수도 있는 의자도 많아서 좋습니다.

 

 

실내도 생각보다 넓습니다. 손님이 많아서 뒤에 서있는분들이 꽤 많았네요.

 

결혼식의 꽃은 축가겠지요.

신랑 후배의 달콤한 축가가 있었고, 그다음에는 태권도 시범이 있었습니다.

신부가 태권도를 했나봐요.

 

저는 무슨 차력이나 태권도 시범을 보여주려나 했는데, 노래에 맞춰서 춤을 추는데 너무 귀여웠습니다.

 

이장면이 하이라이트였는데....

너무 예쁜 신부가 예쁜 드레스를 입고 격파를 합니다. 악! 소리도 엄청 우렁차고...

진짜 많이 웃었네요.

 

 

다른 예도가 있는 결혼식도 좋지만, 이런 재미가 있는 결혼식도 참 좋네요.

 

후배의 결혼식을 축하하고, 두분의 앞날의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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