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아이가 감기에 제대로 걸려서 코감기, 목감기, 기침감기를 다 달고 살고 있습니다.
항상 패턴이 목감기로 와서 목이 붓고 코랑 기침이 심해지면서 결국에는 열이 나네요.
워낙 코랑 목쪽이 안좋아서 인후염으로 몇번 입원을 한적이 있는지라 목감기 코감기 참 예민해집니다.
그런데 다행이도 우리딸. 감기로 인해 열이 나도 컨디션은 최상입니다.
아파서 컨디션이 안좋았던 때는 딱한번 구내염이 심하게 왔을때 뿐이였네요.
그때는 축축처지고 누우려고만 하고 잠만 자려고 해서 얼마나 놀랬는지 모릅니다.
여튼
어제밤부터 기침을 더 심하게 하고 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딸 멕시부펜의 맛을 너무 싫어합니다.
감기약은 정말 잘 먹는데, 멕시부펜과 같은 물약의 해열제는 안먹겠다고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닙니다.
달래기도 해보고, 화를 내봐도 통하지 않기에 방법을 바꿨습니다.
해열제
멕시부펜 시럽 대신 타이레놀을 가루약으로 처방받아서 감기약에 넣어서 먹이는 방법입니다.
대신 병원에서도 약국에서도 가루해열제는 꼭 별도로 포장해달라고 하시는게 좋습니다.
열이 떨어져도 감기약은 먹어야 하기에 열떨어질때까지만 먹일 수 있도록 꼭 별도포장을 해야해요.
병원에서 처방할때 얘기해도 약국에서 같이 포장해버리는 경우가 많으니 약국에서도 다시 한번 이야기 해주세요.
이렇게 가루약으로 먹이니 우리딸 모르고 먹습니다.
아무래도 감기약시럽이 많이 달달해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타이레놀 가루약을 조금 타다가 조금씩 보관해놓고 있어요.
가루약이라고 해서 효과가 약할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에요
우리딸 이거먹고 약효과 조금씩 나오더니 한 10~20분만에 땀을 흘리기 시작하네요.
땀흘리기 시작하면 열 내리고 있는 증조라는데...1시간도 안되서 열은 다시 36도대로 떨어졌습니다.
곧 다시 오르겠지만 또 열심히 오늘밤 체크해서 약 먹여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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