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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의 일상

30개월 딸과 함께 놀기(프리미엄 크레파스 파스넷)

by 이다이서패밀리 2017. 11. 4.

워킹맘일때는 짬나는 시간 어떻게 30개월이 넘은 딸아이랑 놀아주어야 할지 몰라 인터넷을 뒤지곤 했죠.

그래도 모르겠더라구요. 뭘 어떻게 놀아줘야할지. 조금 놀다가 핸드폰 들여다보고 있는 내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영혼없이 놀아주고 있는 제 모습에 아이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그런데 사실 아이랑 놀아주는 놀이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함께 하고 있는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게 더 중요하다는걸 요즘 깨닫습니다.

그래서 아이랑 놀때 만큼은 핸드폰을 저 멀리 두고 와서 놀아주지요.

 

 

할아버지께 파스넷을 선물 받았습니다.

집앞 문구점이 폐점하면서 땡처리 하길래 손주들을 위해서 이것저것 많이 사오셨다죠.

항상 받기만 하는 딸과 손녀는 죄송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오늘 집에오는길에 우리가 자주 가서 쇼핑하는 '다이소'에 갔습니다.

'다이소'는 사랑입니다.

 

둘이서 갖고 싶은거 많이 골라도 10,000원을 넘지 않아 기쁩니다.

 

오늘도 우리딸은 지크릿쥬쥬 색칠공부를 사서 너무 즐겁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시크릿쥬쥬 색칠공부 하자는 우리딸을 씻어야 할 수 있다고 꼬셔서 간신히 씻깁니다.

요즘 왜이렇게 씻기 싫어하는지 모르겠네요. 협박도 해보고, 먹는걸로 꼬셔도 보고, 엉덩이도 팡팡해봤지만 씻는건 너무 싫은가봅니다.

 

오늘은 시크릿쥬쥬로 꼬셔서 신나게 씻었네요.

 

파스넷은 엄청 부드럽게 잘 그려져서 제가 그려도 너무 좋습니다.

생각보다 손에도 잘 묻지 않구요.

 

조금더 어렸을때는 다 부러뜨리릴것 같아서 안꺼내주던 크레파스

30개월 넘으니 스스로 쓰고, 닫고, 돌려쓰고 합니다.

 

 

 

 

 

얼마전까지 그냥 끄적이지 한거 같은데, 이젠 꼼꼼하게 잘 칠합니다.

손근육이 많이 발달한것 같습니다.

선을 넘지 않고 안에다가 칠해야 한다는것도 잘 알고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 조심히 칠하는 모습도 예쁘네요.

 

 

또래보다 조금 빠른 우리딸

말도 빠르고, 행동도 빠르고, 사이즈도..빠르네요.

 

당분간 계속 시크릿쥬쥬 색칠공부를 해야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