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염으로 고생중이라 오늘도 어린이 집을 가지 않은 딸
계절이 계절인지라 아파서 어린이집을 못가는 날이 많은 요즘입니다.
아이와 무엇을 하면서 오늘 하루도 뜻깊게 보내볼까 생각하다가 얼마전에 사다놓았던 쿠키만들기를 해봅니다.
참고로 저는 요리정말 못해요.
남들이 말하는 요리고자..ㅠ.ㅠ 요리를 글로 배웠습니다.
그런 저도 너무 예쁘지는 않았지만 너무 쉽게 만들었으니 누구나 다 할수 있어요~
초코칩쿠키믹스 3천원대에 구입했던것 같습니다.
추가로 필요한 재료들은 유산지, 버터, 계란 1/2가 있어야 해요.
재료 준비 완료.
우리딸 너무 신났습니다. 옆에 자기 화장대의자 가져다가 예쁘게 앉아서 만들준비 하고 있어요..ㅎ
1. 둥그런볼에 버터 70g을 넣습니다. 저는 모닝버터를 사용했는데 전체가 200g짜라니 1/3을 넣습니다.
2. 그리고 함께 들어있던 올리고 물엿을 전부 다 넣습니다.
3. 그리고 계란 1/2를 넣고 잘 비벼줍니다.
처음에는 제가 한참을 비벼주고 잘 섞였을때쯤 딸에게 줍니다. 재밌다~를 연발하며 저어주는데 너무 예쁘네요.
저 통통한 발도 너무 예쁘네요. 순간순간 크는게 너무 아쉬운 딸입니다.
잘 섞여진 버터와 계란 그리고 물엿입니다.
4. 볼에 쿠키믹스 가루를 전부 다 넣고 손으로 조물조물 해줍니다.
이것도 역시 제가 처음에 다 섞어서 잘 반죽하고 넘겨줍니다. 우리딸 참지 못하고 옆에서 계속 나도할래~ 하고 있었지요.
비닐장갑을 끼워주니 조물조물 잘합니다.
반죽이 잘 되었네요.
4. 오븐트레이에 유산지를 깔고 쿠키반죽을 동그랗게 만들어 올립니다.
제가 동그랗게해서 올려놓으면 딸이 꾸욱 눌러줍니다.
통통한 손이 너무 귀엽네요.
(마트에서 유산지를 사려고 한참을 해맸는데, 그냥 종이호일을 사면 되는거더라구요.
종이호일 사두니 기름이 많은 요리할때 깔면 완전 좋습니다.)
독특한 모양도 여러개 해줄려고 했는데 토끼하나 해놓고 포기합니다. ㅎㅎㅎ
무슨 작업할때마다 가져오는 저 화장대 의자..끌고와서 열심히 쿠키모양을 만들어줍니다.
쿠키모양 완성~~
그래도 오븐에 넣어줍니다.
180도로 예열해주고,
10분정도 돌려줍니다.
촉촉하게 먹으려면 10분, 바삭하게 먹으려면 12분정도 해주면 좋네요.
10분 딱 돌리니 겉은 바삭 속은 촉촉 딱 좋아요~
하....하....하... 그저 웃지요...ㅎ
완성된 쿠키의 모습입니다.
저는 반죽을 너무 많이 넣었나봐요.
한번에 다하려고 했더니 저렇게 자기들끼리 붙었지만
간격을 조금 떼고 해야 예쁘게 나올것 같습니다.
우리 오븐이 작아서야...라고 남탓을 해봅니다.ㅎㅎㅎ
모양은 저모양이지만..맛은 정말 최곱니다.
우리딸 계속 엄치척을 날려주며 먹네요.
생각보다 좀 달아서 우유와 함께 먹으면 너무 맛있네요.
따뜻한 아메리카노랑 먹어도 맛있겠어요.
딸이랑 같이 만들어서 재미있었고,
맛있었으니 저는 그걸로 된걸로...ㅎㅎㅎㅎ
저같이 요리 잘 못하는 사람도 만들수 있으니 아이와 함께 쿠키만들기 해보세요.
딸도 엄마도 너무 재미있었던 쿠키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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