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염으로 응급실 입원(크룹, 후두염 증상, 치료, 후두염에 좋은 음식)

우리딸 아침에 컹컹하는 기침소리가 좀 심하다 싶어서 오후에 병원을 갔습니다.

열도 나기 시작하고 이비인후과 선생님이 폐소리를 들어보더니 바로 큰병원으로 가라고 하시네요.

 

신랑은 근무여서 오지 못하고, 근처에 있던 제부를 불러서 급하게 이대목동병원 응급실을 갔습니다.

 

가는길에는 더 심해져서 목소리가 잘 안나오네요. 목이 완전 쉬어서 쇳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저는 이런일이 처음이라 얼마나 걱정했는지 모릅니다.

 

소아 응급실이 있어서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아기 기침소리와 목소리를 들으니 먼저 해야겠다고 다른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먼저 봐주시네요.

x-ray를 찍었습니다. 찍기 싫어서 울고 불고 하는 아이를 제부가 꽉 잡고 찍었네요.

 

 

병명은 급성후두염, 크룹, 크루프 이라고 합니다.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고 2인실로 입원을 하였습니다.

같은 증상으로 입원하고 있는 아이들이 많네요.

 

 

링겔을 꼽아야하는데 무서워서 울고 불고 하는 아이를 강제로 잡고 그 작은 손에 바늘을 꼽았습니다.

 

 

 

 

입원하고 조금 진정된 후의 모습입니다.

엄마가 강해져야하는데 숨어서 얼마나 울었던지요...

 

저 좁은 침대에서 둘이서 나란히 잤네요.

 

 

크룹은 약도 먹어야 하고, 링겔에 주사도 넣어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거는 네블라이저를 계속 하는거였습니다.

약 2가지와 식염수 큰거를 주십니다.

 

정말 입원해 있는동안 계속 네블라이저를 해야하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러나 절대 안하려고 우는 딸

 

결국 자는 틈을 이용해서 이렇게 했네요.

 

 

저 작은 손에 바늘이 꽂혀 있는게 너무나도 안쓰럽습니다.

그래도 안정을 찾아서 링겔 꼽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구경했네요.

 

2박 3일 입원 후 퇴원했습니다.

 

급성 폐쇄성 후두염(크룹)은 재발할수 있다고 하니 지속적으로 관리해주어야 겠습니다.

 

 

 

 

급성 폐쇄성 후두염은

목이 쉬거나, 숨을 들이마실때 소리가 나며, 개짓는 소리와 비슷한 기침 소리가 나는 증상입니다. 호흡곤란 및 흉벽 합몰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주로 1~3세의 유아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바이러스나 세균이 후두 점막에 침투하면서 염증을 일으켜서 발생합니다.

 

 

급성폐쇄성 후두염 원인은

파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세균에 인한 감염도 많습니다. 과대하게 성대를 사용하거나, 먼지나 연기를 많이 흡입할때도 생길 수 있습니다. 디프테리아나 백일해 같은 전염병으로도 발생할수 있다고 합니다.

 

 

증상은

발열을 동반하며, 개기침 소리가 납니다. 이때 기침은 가래는 없으며, 특히 밤에 더 악화됩니다. 드물게 호흡곤란이 올수도 있습니다.

 

 

예방방법은

습하고 차가운 공기를 쐬는 것이 좋으며, 적절한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여야 합니다. 가습기를 틀어서 습도를 조절해야하며, 밤에 갑자기 호흡곤란이 올 수 있으므로 부모는 아이 곁에서 자야합니다. 상태가 심해지면 응급실로 바로 가야합니다.

 

 

 

후두염에 좋은 음식

 

 

 

1. 홍삼

후두염은 아무래도 바이러스의 침투에 의한 질병이므로 면역력을 관리해주는게 좋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홍삼이 체내에 유입된 각종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역할을 하며, 면역력을 키우는데 좋다고 합니다.

 

 

 

2. 도라지

기관지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도라지가 있습니다. 도라지에는 홍삼과 마찬가지로 사포닌이 많이 들어있어, 항산화 작용을 해주며, 몸안 염증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기때문에 염증질환에 좋습니다.

 

 

 

3. 오미자

목을 보호하는 성분이 많은 오미자는 목의 점막의 염증을 제거하고 목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후두염을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좋은 음식입니다.

 

 

 

 

4. 무

무에는 염증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목을 튼튼하게 해주며, 면역력을 높혀주어 바이러스와 세균의 침입을 막아주는 음식입니다,